1988년에는 "Kenzo de Kenzo", "Parfum d'été", "Le monde est beau", "L'eau par Kenzo"를 선보이며 여성 향수 라인을 처음으로 출시했으며, 첫 남성 향수 "Kenzo pour Homme"는 1991년에 발표되었다. 반면 2000년에 출시된 "FlowerbyKenzo"는 출시 즉시 Kenzo Parfums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향수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에는 스킨케어 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며 KenzoKI가 탄생했다.
1999년, 겐조 타카다는 은퇴를 선언하고 자신의 하우스를 보좌진들에게 맡겼다. 2003년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토니오 마라스가 브랜드에 합류했고, 2008년 12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그로부터 2년 후, 겐조는 테이블웨어, 홈 오브제, 가구 라인인 Gokan Kobo를 선보이며 전혀 다른 디자인 영역에 도전했다.
2011년 7월, 마라스가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며,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편집숍 Opening Ceremony를 이끈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 듀오가 그 뒤를 잇는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두 사람의 목표는 처음부터 패션이라는 '정글'을 뒤흔드는 것이었으며, 실제로 그 목표를 이뤄냈다. 그들이 선보인 아이코닉한 타이거 셔츠는 단숨에 컬트적인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패션 블로거들이 즐겨 착용했다. 또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는데, 특히 2016년 11월 발표된 H&M과의 협업은 브랜드를 전 세계적인 인기 반열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