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뉴욕에서 친구 사이인 로렌스 챈들러(Laurence Chandler)와 조슈아 쿠퍼(Joshua Cooper)가 설립한 로샹보(Rochambeau)는 클린한 라인, 스케이트 문화, 예술, 디자인, 그리고 에너지를 하나로 녹여낸다.
이 브랜드는 MADE Fash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크 스튜디오(Milk Studios)에서 시즌마다 쇼를 선보이도록 초청받았으며, 2016년에는 보그 패션 펀드(Vogue Fashion Fund) CFDA 어워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9·11 이후 뉴욕의 '무법자 시민'이라는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슬라우치 팬츠와 오버사이즈 메리노 울 가디건을 탄생시킨 로샹보는 미국 울마크 프라이즈(Woolmark Prize)를 수상했다. 소재에 대한 깊은 리서치와 연구, 그리고 손으로 왁싱해 가죽처럼 광택이 흐르도록 만드는 등 혁신적인 울 가공 기법이 이 수상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두 사람은 아메리칸 남성복에 새로운 영감과 놀라움을 불어넣고자 늘 과감한 시도를 감행해왔으며, 나이키(Nike)나 EVRTHING 같은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EVRTHING과의 협업에서는 패션과 첨단 기술(I-TECH)을 결합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칩이 내장된 재킷 'BRIGHT BMBR'를 탄생시켰다. 이 재킷을 착용하면 VIP 패스처럼 다양한 이벤트에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문화와 디지털을 하나의 원단 속에 함께 엮어내며, 기존의 옷장을 완전히 뒤바꾸지 않으면서도 남다른 감각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예술과 패션을 하나로 잇는 이러한 시도는 최신 컬렉션에서도 드러나는데, 남성 룩을 통해 여성복을 재해석한 유니섹스 스타일이 그 대표적인 예다.
뉴욕의 신비로움에 뿌리를 두면서도 오늘날의 남성을 위한 모던한 시각을 담은 이 브랜드는 럭셔리 브랜드 리테일러들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